2024년 7월 첫째주 여행

글쓴이

카테고리

오랜만에 블로그에 쓰는 글이다. 저번 주에 다녀온 여행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한다.

그 전에 앞서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중에 “Sofa4844”라는 유튜버가 있다.
음악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 인데 유명한 영상으로는 이런 게 있다.

암튼 내가 되게 좋아하는데 이번에 콘서트를 열게 되어서 마침 쉬는 날이라 바로 표를 예매했다.

그리고 이왕 서울 가는 김에 앞으로 이틀 연차 더 내고 여행을 가기로 했다.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는 동생한테 맡기기로 하고 놀러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뿔사… 동생이 시간이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부랴부랴 에어비엔비로 애견동반이 되는 숙소로 급하게 알아보았다.
최대한 저렴한 곳으로 알아 보았고 3박에 10만원 하는데가 있어서 거기로 예약했다.

그리하여 7월 3일 출발하는 날… 차 키가 없다…

생각해 보니까 전 날에 회사에 차 키를 놓고 온 것이었다.
그래서 헐레벌떡 집에서 스페어 키를 찾아서 차 키를 가지러 회사로 향했다.

회사에 도착 한 나. 다들 나를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반차 쓰셨어요?” 라며 회사 사람들이 말했다.

그렇게 회사에서 출발하면서 여행이 시작 되었다.

첫 행선지는 인천이었다.
중학교 친구가 인천에 가서 살고 있는데 오랜만에 그 친구를 보기로 했다.

친구랑 구월동에 “긴자료코”라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돈까스를 먹었는데 소스가 되게 맛있어서 밥에서 소스를 비벼 먹었다. 밥을 먹고 인천시청 중앙공원을 친구와 강아지랑 산책했다. 산책하다가 어떤 강아지를 만났는데 우리 강아지한테 관심이 있나 계속 따라 오더라 ㅋㅋ

그 후 친구는 야간 근무라서 출근하러 갔고 나는 피곤하여 숙소로 이동했다.

숙소는 서울 궁동에 있었는데 서울 변두리라 그런지 되게 조용한 동네였다.
그리고 4층 옥탑이었는데 첫 인상은 서울의 평범한 원룸의 느낌이었다.

옥상에서 찍은 도시 풍경이 낭만있었다.

그렇게 숙소에서 쉬고 다음날 7월 4일
게임하다가 만나서 친해진 동생들이 있는데 우리 강아지가 보고 싶대서 보여주러 갔다.

기다리면서 한 컷 찍었다 ㅋㅋ

암튼 동생들을 만나서 고양 행신에 있는 “선식당”이라는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다

그릴 스테이크 볶음밥을 먹었는데 맛도 좋고 일단 양이 되게 많았다.

밥을 먹은 후 근처의 지도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동생들이 강아지를 되게 귀여워 해 줘서 좋았다.

그 다음은 대학교 친구를 보러 서울 마곡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뭐를 할 까 하다가 우리 회사 본사가 마곡에 있어서 궁금해서 한번 방문해 봤다 ㅋㅋ

약속 장소 바로 옆에 우리 회사가 있는 건물이 있었고 나는 회사 있는 층으로 올라가 문 앞을 기웃거렸다.

“무슨 일로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XX부서 소속 사원 최민입니다. 본사가 궁금해서 한번 와 봤어요.”

아마 직원분들 되게 어리둥절 했을 것이다. ㅋㅋ

사장님이나 이사님은 뵌 적이 있어 뵈면 반가울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바쁘신지 안 계시고 나의 연차를 수리해 주시는 대리님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나서 친구와 라멘집에서 밥을 먹고 차도 있겠다 일산 가자고 해서 일산에 있는 카페에 갔다

아무튼 오랜만에 친구를 보니까 되게 반가웠다.

그렇게 해서 하루를 끝내고 대망의 7월 5일 금요일

대학교 친한 선배를 보러 강남으로 갔다. 그 선배는 삼성역 근처에서 일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에 잠깐 만나기로 했다. 삼성역 근처 파르나스 몰에서 멕시코 음식점으로 갔다.

점심세트를 시켜 먹었는데 일단 양이 되게 많았다. 2인분이 아니라 3인분 인 듯 싶다.
점심을 먹고 바나프레소였나 아무튼 이제훈이 광고하는 커피집을 가서 커피를 먹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데 배우 목소리가 나오니까 좀 부담스러웠다 ㅋㅋ

그렇게 회사원을 보내고 나는 홍대를 향해서 갔다.

Sofa4844 팬 커뮤니티가 있는데 거기 사람들이랑 만나서 저녁을 먹고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했다. 인터넷으로만 보던 사람들을 만났는데 되게 재밌으면서도 어색하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혹시 XX님이세요?”
“네 혹시 미니님…?”

두근 두근 떨리는 순간이었다.
선착순으로 와서 앉는 거였는데 조금 늦게 와서 그런지 벌써 사람들이 차 있었다.
맨 앞에 앉고 싶었는데 ㅠㅠㅠ

그렇게 2시간 동안 핸드폰은 잠시 꺼 놓고 완전히 즐겼다.
공연 사진 하나라도 찍을 걸 그랬나 ㅋㅋ

암튼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같이 사진을 찍었다.

내가 좋아하는 유명인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다니 너무 영광이었다 ㅠㅠㅠ

그렇게 꿈과 같은 두 시간을 보내고 숙소로 가서 경기도 사는 친한 동생이랑 같이 옥탑에서 술을 마셨다.

원래는 다음날 보려고 했는데 술이나 먹을까 하고 낮에 연락이 와서 급하게 숙소에 한명 추가예약했다.

옥상에서 돗자리 깔고 먹는데 되게 낭만 있었다. 날씨가 습하긴 했지만 그렇게 덥지도 않고 벌레도 생각보다 적어서 괜찮았다 ㅋㅋ

그렇게 해서 여행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아침에 해장국을 먹고 나는 열심히 운전해서 집으로 왔다.

3박 4일간 서울에서 정말 알차게 놀았던 것 같아 낭만도 있었고 무었보다 콘서트 다녀온 게 도파민 뿜뿜하는 여행이었다.

여행을 너무 즐겁게 다녀와서 그런가 다음날 출근하는데 그렇게 가기가 싫더라 ㅋㅋㅋ

아~ 또 여행가고 싶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